[해양캐스터]
서쪽에서 차갑고 습한 바람이 불어오면서 당분간 황해와 동해는 해무가 짙게 낄 것으로 보이고요. 낮 동안에도 안개가 소멸되지 못하고 옅게 깔릴 가능성이 있어 선박을 이용하실 경우 이 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중부지방에는 오후에 소나기가 내리기도 하겠고 동해안은 낮부터 빗방울이 떨어질 것으로 보여 미리 우비를 챙기시는 게 좋겠습니다.
목요일은 음력 8월 8일로, 소조기에 접어들면서 비교적 조차가 줄어들고 물살이 약해지겠습니다. 내륙에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지만 해안가는 한낮에도 기온이 25도 이하를 밑돌면서 초가을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자세한 목요일 바다낚시 지수 알아보겠습니다.
황해는 최대파고 0.2m 안팎으로 물결이 매우 잔잔하게 일겠고 먼 바다인 가거도에도 파고 0.8m 이하로 바다낚시 즐기기에 무리가 없겠습니다. 다만 아침에는 해무가 낄 것으로 예상돼 유의하셔야겠고요. 수온은 24도 안팎을 유지하면서 감성돔보다는 우럭과 돌돔의 활동성이 좋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남해안의 파고도 0.5m 안팎으로 무리 없이 바다낚시 즐길 수 있겠습니다, 네 곳의 수온은 경남 해역 26도, 전남 해역 22도 내외로 같은 남해안이라 하더라도 수온 차가 발생하겠으니까요. 대상 어종 선택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동해의 해황은 오늘과 비슷하지만 아침엔 해무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파고는 0.5m 이하로 낮게 일겠고 바람도 초속 4m 안팎으로 약하게 불면서 바다낚시 지수 모두 보통 단계를 보이겠습니다. 울산은 구름만 많은 날씨가 예상되지만 울진 후정은 오후부터 차츰 흐려져 빗방울이 떨어지기도 하겠으니까요, 우의를 챙기시기 바랍니다. 더불어 밤부터 너울성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을 가능성이 있어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제주도 포인트의 물결도 0.5m 안팎으로 낮게 일겠습니다. 어디를 향하셔도 방파제나 갯바위 낚시를 즐기기에 무난하겠지만 서귀포의 경우 수온 27도로 대상 어종인 벵에돔의 적정 수온보다 다소 높아 바다낚시 지수 나쁨을 보이겠으니까요. 돌돔 등 난류성 어종을 공략하시면 더 나은 조과를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제13호 태풍 말로는 일본 규슈 지역에 상륙한 뒤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할 전망입니다. 강한 저기압이 접근함에 따라 너울성 파도가 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과 내일은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내일 밤부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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